다문화가족 상담 '언어장벽' 낮춘다…다누리콜센터 17개 언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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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가정진흥원 CI. (제공=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폭력 피해 지원과 부부·가족 갈등 상담, 정책정보 제공 등을 담당하는 다누리콜센터의 상담 언어를 기존 13개에서 17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누리콜센터는 그동안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필리핀어, 태국어, 일본어, 우즈벡어, 라오어, 네팔어, 영어, 한국어 등 13개 언어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국내 체류 외국인의 국적이 다양해지면서 추가 언어 지원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다누리콜센터 상담 실적을 보면 기존 13개 언어 외 상담 요청은 112개국에서 총 1만6209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아랍어권 국가 상담이 18개국 1066건으로 가장 많았고, 파키스탄(699건), 인도네시아(412건), 인도(345건), 스리랑카(328건), 미얀마(25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아프리카 지역 상담은 22개국 1036건, 스페인어권 상담은 19개국 576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진흥원은 올해 4월 말 인도네시아어와 아랍어 상담원을 채용했으며, 연내 미얀마어와 카자흐어 상담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이 완료되면 다누리콜센터의 상담 지원 언어는 총 17개로 늘어난다.

통·번역 지원도 확대된다. 진흥원은 정책정보 번역과 긴급 위기 상황 통역을 지원하는 인권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개 언어권 23명이 활동한 데 이어 올해는 15개 언어 27명을 추가 모집해 현재 총 18개 언어권 50명이 활동 중이다.

박구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출신국이 다양해짐에 따라 언어 접근성 확대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국어 상담과 통·번역 지원을 강화해 다문화·외국인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위기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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