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공격 중단 합의⋯홍명보 감독 사퇴 外 [오늘의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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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공격 중단 합의

▲미국 중부사령부가 27일(현지시간) 제공한 드론 동영상 캡처 화면에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미군의 공격으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 충돌을 일단 멈추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양측이 서로를 향한 공격을 중단하고,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열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이란군의 상선 공격 이후 미국의 보복 공습과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당초 양측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추진됐지만, 최근 충돌 여파로 장소와 의제가 모두 바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번 합의가 항구적 휴전이라기보다는 추가 확전을 막기 위한 임시 조치에 가깝다는 점에서, 실제 회담 결과가 향후 중동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물류의 핵심 통로인 만큼, 무력 충돌이 재개될 경우 국제 유가와 해상 운송비, 글로벌 공급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李대통령, 靑서 ‘메가프로젝트’ 보고회

▲수석보좌관회의,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합니다. 이번 보고회는 ‘회복에서 대도약으로 초격차 대한민국’을 부제로 열리며,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참석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핵심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전략산업입니다. 정부는 호남·충청·영남권을 아우르는 첨단기술 지역 투자 구상을 통해 인공지능발 산업 재편에 대응하고,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호남권에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자 규모는 10년간 1000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도 기업 투자를 뒷받침할 인프라·정책 지원 방안을 함께 내놓을 예정입니다. 다만 입지 선정 기준과 전력·용수 공급, 기업 부담 논란도 제기된 만큼, 이날 보고회에서는 투자 규모 못지않게 구체적인 실행 가능성과 재원·인프라 대책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카카오 노조 오늘 하루 업무 중단

▲카카오 노조가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돌입한 10일 노조원들이 경기 성남시 판교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카카오 노동조합이 29일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하는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사측과의 교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조합원들이 전일 연차나 전일 오프를 사용하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도 로그아웃하는 방식의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번 집단행동은 10일 4시간 동안 진행된 반일 부분파업에 이은 두 번째 쟁의행위입니다. 참여 대상은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입니다. 카카오 본사 노조 조합원은 약 2500명이며,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참여 규모가 최대 3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약 13~14% 수준인 1000만원 상당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가 정상 운영되도록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하루 단위 업무 중단으로 쟁의 강도가 높아진 만큼,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서비스 운영과 조직 내부 분위기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

홍명보 감독 사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홍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당초 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1월 아시안컵까지였지만,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탈락으로 반년여 앞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편성됐습니다. 1차전 체코전에서는 2-1로 승리했지만, 2차전 멕시코전에서 0-1로 패했고, 비기기만 해도 자력 32강 진출이 가능했던 남아공전에서도 0-1로 졌습니다. 이후 조 3위 팀 간 경쟁에서도 밀리며 최종 탈락했습니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로 집계됐습니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부터 공정성 논란에 시달렸고, 본선에서도 경기 운영과 전술 선택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퇴로 한국 축구는 월드컵 실패 원인 진단과 차기 사령탑 선임, 축구협회 운영 방식 개선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동시에 떠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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