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야호~” 외치더니 진짜 터졌다⋯두산, 4연패 끊고 19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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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왼쪽)·양의지(오른쪽). (출처=유튜브 채널 ‘BEARS TV’ 캡처)
2026 프로야구(KBO) 올스타전 베스트12에 구단 최다인 6명의 선수를 배출한 두산 베어스가 실시간 명단을 확인한 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19안타를 몰아치며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들이 나란히 맹활약한 두산은 4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터뜨리며 7-2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있었다.

정수빈은 6타수 4안타 1타점 1도루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준순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양의지도 4타수 1안타를 보태며 승리에 힘을 더했다.

다음날인 25일 두산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경기 전 올스타 베스트12 발표 소식을 전해 듣는 선수들의 모습과 경기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발표 결과 곽빈(선발투수), 이영하(마무리투수), 양의지(포수), 박준순(2루수),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외야수) 등 두산 선수 6명이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올스타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했다.

▲정수빈. (출처=두산 베어스 공식 SNS 캡처)
올스타 발표 직후 더그아웃 분위기는 한껏 들떠 있었다. 박찬호는 “야호~”를 외치며 경기장으로 향했고, 이동규는 “오이데(おいで)”, “맛테루요(待ってるよ)”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야호~”, “오이데(おいで)”, “맛테루요(待ってるよ)”는 정수빈의 ‘파라파라’ 패러디 영상에서 나온 유행어다.

올스타전 투표 마감을 앞두고 정수빈은 걸그룹 리센느 멤버 미나미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그대로 재현한 채 ‘파라파라’ 춤을 선보인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배경 음악까지 직접 녹음한 이 영상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올스타 팬 투표 열기를 끌어올렸다.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소식을 전해 들은 양의지는 연신 “야호~”를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야호’를 새로운 세리머니로 사용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민 중이다. 잘 안 될 때 뭐라도 해봐야지”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순. (출처=유튜브 채널 ‘BEARS TV’ 캡처)
4연패를 끊은 뒤 이어진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선수들의 밝은 분위기는 이어졌다.

박준순은 홈런 상황에 대해 “이진영 코치님이 변화구 비율이 많아졌다고 해서 직구 타이밍에 나갔는데 변화구가 와서 쳤는데 넘어가 기분이 좋았다”며 “맞자마자 넘어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복귀 후 팀 타선에 활기가 돌고 있다는 말에는 “제가 없어도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팬분들 덕분에 올스타도 가게 됐는데 많이 이기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른 선수들도 입을 모아 4연패 탈출의 기쁨을 전했다. 류승민은 “연패를 끊어서 너무 좋고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고, 윤준호는 “제가 (포수를) 나가는 기간에 연패를 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끊어서 다행”이라며 “이제 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발 최민석 역시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기쁘다”며 “준호 형과 많이 고민하며 호흡을 맞췄는데 잘 맞았던 것 같고 고맙다”고 말했다.

양의지 또한 경기 후 “정수빈 오늘 4안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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