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5연승 이끈 김동현·한동희·윤동희⋯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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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왼쪽)·한동희(가운데)·윤동희(오른쪽).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뉴시스)
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약 1년 만에 5연승을 달린 가운데 야구 해설위원 사이에서는 “이름에 ‘동’이 들어가는 선수가 확실하게 타격을 잘한다”는 농담까지 나왔다.

21일 유튜브 채널 ‘크보오프너’에는 유튜버 육튜브와 강성철 해설위원, 오주원 해설위원이 출연해 롯데의 6-3 승리를 분석했다.

이날 롯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약 300일 만에 5연승을 달성한 롯데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나간 뒤 한동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회초에는 한동희의 2루타와 전민재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린 뒤 윤동희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동현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5-0까지 달아났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어준서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한 뒤 7회말 케스턴 히우라의 적시타로 3-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9회초 윤동희의 2루타와 김동현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노진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한동희와 윤동희, 김동현이 있었다.

한동희는 선제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윤동희는 2루타 두 방을 때리며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김동현은 3점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배동현.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이날 승리에 대해 육튜브는 ‘배동현 징크스’가 깨진 점에 주목했다. 그는 “배동현이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며 “배동현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한동희가 1회부터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그 흐름을 끊어냈다”고 평가했다.

오주원 위원은 배동현의 부진 원인으로 상대 팀의 분석을 꼽았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배동현의 투구 스타일이 상대 팀에 많이 노출됐다”며 “이제는 공략하는 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도 안타를 많이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친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강성철 위원은 잦은 보직 변경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배동현이 직전 경기에서는 불펜으로 던졌다가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며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것은 투수 입장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 역시 “투수는 한 보직에서 꾸준히 컨디션을 맞춰가는 것이 가장 좋은데, 역할이 계속 바뀌면 선수 본인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공감했다.

승부를 가른 장면으로는 김동현의 3점 홈런이 언급됐다. 오 위원은 “김동현의 스리런 홈런이 아주 결정적이었다”며 “그 한 방이 경기를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동현은 2년 차 선수인데도 타석에 들어설 때 자신만의 계획이 정립돼 있는 것처럼 보였다”며 “배동현의 공을 홈런으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파워도 확실히 느껴졌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정말 높은 선수”라고 호평했다.

육튜브는 롯데 타선의 활약을 언급하며 재치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결국 한동희와 윤동희가 살아난 것이 가장 큰 것 같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롯데에는 이름에 ‘동’이 들어가는 선수들이 확실히 타격을 잘한다는 것이 증명된 경기 같았다”고 웃었다.

이어 “한동희, 윤동희, 김동현까지 세 선수가 타선을 이끌었다”며 “이 세 선수가 경기의 가장 큰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롯데 타선이 최근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상승세의 원인으로 꼽혔다. 강 위원은 “점수를 뽑아줘야 할 선수들이 제때 점수를 뽑아주면서 경기를 가져가고 있다”며 “최근에는 전민재의 결승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튜브 역시 “전민재는 수비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정도 페이스라면 롯데가 오랫동안 고민했던 유격수 문제를 해결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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