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꺾고 전국 비⋯제주 최대 250㎜·강원 150㎜ 폭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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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토요일인 20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폭우 수준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도와 충북,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는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전남 해안, 경남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100㎜ △강원내륙 30~80㎜ △충청권 30~100㎜ △전북 30~80㎜ △광주·전남 50~10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30~80㎜ △제주도 50~180㎜다.

특히 △강원 산지·동해안 150㎜ 이상 △전남 남부 서해안·남해안·지리산 부근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100㎜ 이상 △제주 산지·중산간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가장 강하게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시간당 50㎜ 이상,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다. 전날보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무더위는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주요 지역별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2~28도 △인천 21~25도 △수원 21~27도 △춘천 21~26도 △강릉 22~26도 △청주 22~27도 △대전 22~26도 △전주 23~26도 △광주 23~25도 △대구 22~27도 △부산 23~26도 △제주 24~27도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다. 기상청은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 하수 역류,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전라 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는 순간풍속 70㎞/h(20m/s) 이상, 산지는 90㎞/h(25m/s) 이상 강풍이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도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질 전망이다.

해상에서는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4m 이상 높게 일겠으며, 동해상은 밤부터 5m 이상으로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해상교통 이용객과 항해·조업 선박은 최신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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