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귀환' 美 연준 연내 금리 인상 시사⋯"1520원 초중반 등락" [환율전망]

기사 듣기
00:00 / 00:00

18일 원·달러환율 범위 1517~1530원 전망
FOMC 매파 전환에 위험선호 심리 위축될 듯

▲코스피가 8% 넘게 오른 8090대로 마감, 전날의 급락 상당 부분을 만회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모니터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으로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대 코스피 상승폭으로, 2위는 지난달 21일 기록한 606.64포인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6.42포인트(6.19%) 오른 967.81로 장을 끝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5.0원)보다 22.9원 내린 1512.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태현 기자 holjjak@

18일 원·달러환율이 전일보다 오른 1520원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6월 FOMC가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결과로 마무리되며 달러 강세를 쫓아 상승이 예상된다"며 "오늘 환율은 상승 출발한 후 달러 강세에 상승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152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환율 예상 범위는 1517~1530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에 연내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위원 수가 늘었다"며 "지난 FOMC 회의와 비교하면 뚜렷한 매파적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를 견인하고 미국 증시도 결과 발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흐름"이라며 "이밖에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와 강달러 부담이 원화에 직접적인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 및 중공업체 고점매도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은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하룻밤 새 1520원대로 상승한 만큼 수출업체가 고점매도로 대응할 공산이 크다"면서 "반기말 네고를 조기에 소화할 가능성이 높고 환율이 단기간 상승한 만큼 속도조절 차원의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역외 롱포지션의 과도한 확대를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