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품목 최종 확정... 하반기 데이터 체계 구축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공식품부터 농수산물까지 민생물가 전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7월 라면·빵 등 최종 대상 품목을 확정하고, 하반기에는 내 주변 농축산물 가격을 실시간 비교할 수 있는 '알뜰 소비 앱'을 시범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18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I 기반 민생물가 상시 모니터링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신속한 물가변동 요인 탐색, 관련 정보 제공으로 물가정책의 효율적 집행과 선제적 대응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가공식품과 공산품의 가격변동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가격·증감률·위험단계 등 지표를 공유하는 체계가 마련된다. 우선 라면·빵 등 가공식품 13개, 세탁세제·화장지 등 공산품 8개를 1차 품목으로 선정했다. 데이터 가용성 등 검토를 통해 오는 7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품목의 가격 정보를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기관 간 데이터를 연계하고, 웹 스크래핑 등 체계를 올해 하반기 중 구축할 예정이다. 수집된 비정형 데이터는 AI를 통해 정제해 표준화할 방침이다.
품목 특성을 반영해 가격변동 위험단계 분류 기준 및 설명체계 등을 마련한다. 현재 가격, 증감률 위험단계 등 품목별 물가 변동 수준은 관계부처와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수산물 수급예측 정확도 향상, 가격·물량 급변동 등의 원인 분석에 AI를 활용해 수급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산물은 AI 활용 수급예측 대상품목을 확대하고 민간의 우수모델을 도입해 생산량 및 가격 예측 정확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기상정보, 비료투입량, 과거 경향성 등 도매가격·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AI가 복합 분석하여 수급을 예측하는 품목 확대한다. 또한 민간 전문가 대상 AI 모델 경진대회로 발굴한 우수모델을 주요 10개 품목의 가격 예측에 적용해 순기별 가격예측 정확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수산물의 경우 가격·물량 급변동 등 수급 이슈의 원인·영향·확산 경로 등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 수산관측 시스템 구축한다. 공급-소비-유통-이슈를 통합한 수급 분석체계 확립으로 현안 발생 시 인과관계 즉시 분석 등 대응속도 향상, 장기적인 수급예측 기반 마련할 방침이다. 수급 상황에 따라 비축물량 방출, 수입량 조정, 수산물 할인지원 등 대응방안 및 정책에 따른 시장 변화 예측 등 정책 의사결정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농축산물 소비자가격, 할인정보 실시간 제공 등 국민 활용 앱 개발·확산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로 인근 판매처별 농축산물 가격, 할인정보 등을 알 수 있는 알뜰 소비 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중으로 5개 지역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AI 기반 정보제공 및 향후 생산량·예상가격 전망 등을 통해 시장변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비축물량 조절, 공급망 관리 등 정부의 선제적·능동적 정책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먹거리 등 민생물가의 상시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해 시장 자율안정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