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아마존 1위 이어 라보에이치도 이달 틱톡샵 첫선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헤어케어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전방위 유통망을 잇달아 확보하며 K뷰티를 넘어 K헤어 시장의 영토 확장에 나선 것이다.
1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프로페셔널 헤어 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아모스)’을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켰다. 미국 전역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현지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는 행보다.
앞서 아모스는 지난해 8월 코스트코 온라인 채널을 통해 대표 제품인 ‘녹차실감 샴푸’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호응에 힘입어 4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통을 확대했다. 현재는 ‘그린티 액티브 샴푸’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두피 케어 브랜드 ‘라보에이치’ 역시 이달 미국 틱톡샵에 론칭한다. 미국에서 틱톡샵은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얻는 이커머스로, 최근 K뷰티 열풍으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유통 채널이다. 지난해 한국 브랜드의 미국 틱톡샵 매출은 4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모레퍼시픽은 미쟝센, 려, 라보에이치, 아모스프로페셔널 등의 헤어케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어케어 브랜드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성장세에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가 두드러진다.
현재 미국에서 주력으로 선보이는 헤어케어 브랜드는 미쟝센이다. 아마존과 틱톡샵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에서 전년 대비 매출 237%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퍼펙트 세럼’이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미쟝센은 현재 주요 오프라인 입점을 추진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실적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헤어케어 브랜드의 약진이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은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 트렌드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헤어·두피 케어 시장 규모는 2025년 882억달러에서 2033년 1504억5000만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