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선박 안전귀환·북극항로 진출 협조 당부

황종우 장관은 이날 한국해운협회 임원진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해운업계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해운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해운협회 임원진을 대상으로 열렸다. 황 장관은 중동전쟁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수출입 물류 최전선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해운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황 장관은 특히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남아 있는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갇혀있는 우리 선원과 선박이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해운업계가 우리 선원 및 선박에 대한 지원 협력체계를 재정비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동전쟁 피해 선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전쟁 장기화로 항로 변경, 운항 지연, 보험료·연료비 부담 증가 등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피해 선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황 장관은 해운기업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진출 등 국정과제 이행에도 업계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정부는 중동전쟁 피해 선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비롯해 부산 이전 해운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이전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에서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앞으로 해운업계와 협의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 차질 가능성을 점검하고 선원·선박 안전 관리, 피해 선사 지원, 부산 이전 기업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