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평균 키 작다⋯체코는 190cm 이상만 '10명'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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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LAFC)과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 파트리크 시크(바이어 04 레버쿠젠). (연합뉴스, EPA/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를 상대로 '높이와의 전쟁'을 치르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상대의 강점으로 피지컬과 공중전을 지목했다. 실제로 선수단 구성만 놓고 보면 체코는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장신 군단이다.

양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 26명의 신장을 비교한 결과 한국 대표팀의 평균 키는 181.85cm, 체코는 185.73cm로 집계됐다. 체코가 약 4cm 더 큰 셈이다.

축구 이적 정보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Transfermarkt)에 따르면 체코는 190cm 이상 선수가 무려 10명에 달한다.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196cmㆍ에인트호번), 인드르지흐 스타네크(192cmㆍ슬라비아 프라하), 루카시 호르니체크(198cmㆍ브라가)를 비롯해 수비수 다비트 지마(190cmㆍ슬라비아 프라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191cmㆍ올버햄튼 원더러스), 야로슬라프 젤레니(190cmㆍ스파르타 프라하),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192cmㆍ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대표적이다.

공격진 역시 위협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파트리크 시크(바이어 04 레버쿠젠)는 191cm의 장신 스트라이커다. 여기에 대표팀 최장신 선수인 토마시 호리(슬라비아 프라하)는 무려 199cm에 달한다. 공격수 아담 흘로제크(188cmㆍ호펜하임), 모이미르 히틸(187cmㆍ슬라비아 프라하), 얀 쿠흐타(185cmㆍ스파르타 프라하) 등도 체격 조건이 뛰어나다.

반면 한국은 장신 자원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최장신 선수는 골키퍼 송범근(194cmㆍ전북 현대 모터스)이다.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190cm로 가장 크다. 조위제(전북 현대 모터스)와 조규성(미트윌란)은 189cm다.

로이터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체코의 높이가 가장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면은 세트피스다.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장신 선수들이 대거 문전으로 몰려들 경우 한국 수비진은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 특히 토마시 소우체크와 파트리크 시크는 유럽 무대에서도 공중볼 경합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은 체코의 강점을 피하고 자신들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홍명보 감독은 6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커뮤니티 트레이닝 현장에서 "상대의 장신을 활용한 고공 플레이나 크로스에 철저히 신경 쓰되, 신장 차이에서 오는 열세를 전술적으로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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