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중정상회담 관련 “시진핑과 北 비핵화 공동 목표 확인”

북·중 회담 결과서 北 비핵화 관련 내용 빠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릴랜드(미국)/AFP연합뉴스

북중 정상이 평양 회담을 계기로 양국 협력 심화를 약속한 가운데 미국이 중국과 북한 비핵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베이징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중 정상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백악관은 정상회담 이후 공개한 팩트시트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재차 상기시킨 것이다.

특히 이날 공개된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는 북한 비핵화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양국은 외교·치안·군대 교류 등 협력 강화와 전통적인 우호 관계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언급한 것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 능력 증강을 경제·외교적으로 뒷받침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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