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0.2점이 갈랐다⋯이도현 눈물, 서채현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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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뉴시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 선수 이도현과 서채현(이상 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6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5차 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도현은 우승자와 단 0.2점 차로 승부가 갈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도현은 8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볼더링 결승에서 54.8점을 기록해 일본의 안라쿠 소리토(55.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프랑스의 메흐디 샬락은 54.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예선 2위로 통과한 이도현은 준결승에서 7위에 머물렀지만 결승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4개 과제 중 3번째 과제를 완등하며 안라쿠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같은 과제를 해결했지만 시도 횟수에서 차이가 났고, 최종 순위는 0.2점 차로 갈렸다.

아쉬운 준우승이었지만 성과는 분명했다. 이도현은 1차 대회 볼더링 은메달, 2차 대회 리드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올 시즌 세 번째 입상에 성공했다. 주 종목인 볼더링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채현. (뉴시스)
여자 리드에서는 서채현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채현은 결승에서 35를 기록해 미국의 애니 샌더스(37)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샌더스는 이번 대회 리드 우승과 함께 볼더링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예선과 준결승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한 서채현은 결승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샌더스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다만 시즌 개막전 리드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수확하며 올 시즌 꾸준한 흐름을 이어갔다.

함께 출전한 김자인도 값진 성적을 남겼다. 준결승을 6위로 통과한 김자인은 결승에서 14+를 기록해 최종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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