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최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에 이어 LNG운반선까지 계약을 따내며 LNG 밸류체인 전반에서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3855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상선 28척과 FLNG 1기 등 총 29척, 8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139억달러의 61%에 해당한다.
특히 상선 부문은 연간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선 부문 수주액은 52억달러로, 상선 부문 수주 목표 57억달러의 91%를 채웠다. 상반기 내 연간 상선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할 가능성도 커졌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4척을 수주했다. 이 가운데 LNG-FSRU 1척이 포함됐다. 이 밖에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6척, FLNG 1기 등을 확보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친환경 연료 운반선과 LNG 관련 해양플랜트 수요가 이어지면서 삼성중공업의 고부가 선종 중심 수주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NG운반선과 FLNG는 기술 난도가 높고 선가가 높은 대표적인 고부가 선종으로 꼽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차별화된 LNG 분야 경쟁력이 연이은 수주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고부가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하는 한편, 현재 협의 중인 다수의 FLNG 안건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