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시총회서 의결 예정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이 후보자는 16일 임시총회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제14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정완규 현 회장의 임기 만료 이후 약 8개월간 이어진 후임 인선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여신금융협회는 4일 오후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은 이 전 부회장을 신임 협회장 후보자로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롯데카드와 비씨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등 카드사와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하나캐피탈, 현대캐피탈, IBK캐피탈, KB캐피탈 등 캐피탈사 회원이사, 감사인 삼성카드 대표이사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차기 협회장 공모에는 이 후보자를 비롯해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김상봉 한성대 교수, 장도중 전 기획재정부 부총리 정책보좌관 등 5명이 지원했다.
회추위는 지난달 27일 1차 회의에서 박 전 대표와 윤 전 수석, 이 후보자 등 3명을 면접후보군으로 압축했다. 이후 이날 후보자 면접과 투표를 거쳐 이 후보자를 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이번 선거는 고위 금융당국 관료 출신 후보 없이 금융권 경영 경험과 정책·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사들이 경쟁한 점이 특징이다. 이 후보자는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내 카드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금융지주 경영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1961년생인 이 후보자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상무와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부사장,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거쳤다. KB금융지주 부회장 재임 당시에는 글로벌·보험부문과 디지털·IT부문을 맡았다.
이 후보자가 임시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카드사와 캐피탈사, 신기술금융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을 대표해 업권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