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만난 면세점 업계 "면세한도 확대·수수료 인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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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면세점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인 입국장면세점을 전면 개편해 리뉴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경복궁면세점)
국내 면세점 업계가 최근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에 면세한도 확대와 특허수수료 인하 등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재정경제부는 4일 인천국제공항 내 한국면세점협회를 찾아 면세점 업계 간담회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경복궁면세점 등 주요 사업자와 한국면세점협회가 참석했다.

정부에 따르면 면세산업은 최근 업계의 자체 구조조정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중국 보따리상(다이궁) 의존도 축소 등을 바탕으로 2~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신라·롯데·신세계·현대면세점 등 주요 사업자들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업황 개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업계는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국내 유통채널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경영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강화와 K-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상품 확대 등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에 △면세점 특허수수료 인하 △여행객 면세한도 확대 △면세점 운영 관련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면세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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