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만표·37만표 완승…"40년 준비한 교육혁명, 경기서 쏜다"

4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99.97% 기준) 안민석 당선인은 355만7103표(52.81%)를 획득해 317만8059표(47.18%)를 얻은 임태희 후보를 37만9044표 차로 완파하고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됐다. 초반 개표에서 임태희 후보에게 1~3%포인트 뒤지던 안 당선인은 개표율 21%를 넘긴 시점에 극적으로 역전하며 끝내 선두를 놓지 않았다.
경기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2009년 이후 13년간 민주·진보 진영이 내리 장악해온 이 자리는 2022년 처음으로 보수 진영 임태희 후보에게 내줬다. 안민석 당선인은 4년 만에 그 자리를 되찾으며 경기교육 지형을 단숨에 뒤집었다.
안민석 당선인은 당선 직후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저를 여기까지 태워다 주었다"며 "오늘부터 경기교육 대전환을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의롭고 상식적인 경기교육을 만들고 교육계의 불의와 불평등, 부조리한 관습을 완전히 혁파하겠다"며 "경기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 40년을 준비해온 교육혁명을 경기도에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 당선인이 내건 핵심 정책은 'LAS 교육'이다. 책(Literacy)·예술(Arts)·스포츠(Sports)를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진짜 무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경기AI교육원' 설립을 통한 AI 기반 혁신 교육 플랫폼 구축, 토론과 질문 중심의 교실 전환도 약속했다.
당선 후 첫 정책 결단으로는 스마트폰 의존 문제 해결을 위한 '폰 프리스쿨' 도입을 공언했다. 1단계로 중학교까지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교권 회복을 위해서는 교사 안전사고 면책권 보장과 교사 시민권 회복 관련 법안을 국회·교육부를 설득해 신속히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1966년생인 안민석 당선인은 교사·교수를 거쳐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오산시에서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교육정치 이력의 소유자다. 당선 당일 오전 용인 구갈초등학교 워킹스쿨버스 안전지도로 첫 공식 일정을 열며 현장 중심 행보를 시작했다.
임태희 후보는 SNS를 통해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란다"며 안민석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