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300만 인천 민심 품었다…4년 만에 시정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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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4% 압승·10만표 격차…"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4일 오전 2시께 6·3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나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사 인사를 올렸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페이스북)
공인회계사 출신 3선 의원이 300만 인천시민의 선택을 받아 민선 9기 인천시정의 수장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6·3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되며 민주당은 4년 만에 인천시정을 되찾았다.

4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개표율 99.99% 기준 박 당선인은 80만9406표(52.84%)를 획득해 70만5609표(46.06%)를 얻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10만3797표 차로 제압하고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양 후보 간 득표율 격차는 6.78%포인트였다.

인천 용현동에서 태어나 인하대를 졸업한 박 당선인은 공인회계사로 금융감독원과 회계법인에서 경력을 쌓은 뒤 정계에 입문했다. 민주당이 한 번도 승리한 적 없던 인천 연수갑에서 214표차 기적의 첫 승리를 거둔 뒤 3선 의원으로 성장했고,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원내대표를 맡아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중앙정치 핵심으로 자리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퇴행을 넘어 도약으로, 정체를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새기겠다"며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100일 프로젝트를 즉시 가동하고 인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300만 인천시민의 몫만큼 일하고, 압도적인 실력과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이 내건 핵심 비전은 AI·바이오·문화콘텐츠·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ABC+E 전략'이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인천국제공항·인천항을 연계해 첨단산업과 물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2030년 인천시민 평균 연봉 5500만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물포·문학·부평 권역을 잇는 '제문부 프로젝트'를 추진해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인천 전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시민 누구나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결과가 확정되자 "인천을 위해 더 일하고 싶었던 간절함이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의 부족함에 있다"고 승복했다.

박 당선인은 "더 낮게 듣고, 더 치열하게 뛰고, 압도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압도적인 인천 발전은 압도적인 시민의 힘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인천시정은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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