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최근 주가 급등세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 시총에서 메타를 제치고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30% 오른 3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7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 급등에 시가총액은 2107조5834억원까지 올라 하루 만에 67조원 넘게 상승했다.
이에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조5600억달러로 집계되면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시가총액 1조5240억달러를 넘어 글로벌 기업 시총 10위 자리에 올라섰다. 장중 급등세를 보일 때는 잠깐이지만 테슬라(1조5610억달러)의 시총을 넘어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397억달러를 넘기며 TSMC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1조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글로벌 순위는 12위였으나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장중 두 계단을 더 뛰어올랐다.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삼성전자에 대한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이 2조8364억원, 기관이 1조1036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조937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러한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호실적 전망이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범용 DRAM과 NAND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액 181조원, 영업이익 100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는 매출액 197조원, 영업이익 108조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HBM4와 eSSD의 시장 점유율 상승, 파운드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같은 주가 모멘텀이 유효하며 업종 톱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