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내리고 예금은 오르고…5대 은행, 예대금리차 0.12%p 축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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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하락·예금금리 상승 영향
5대 은행 예대금리차 한 달 새 축소

▲(사진=AI 생성)

지난달 주요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 가계대출 금리는 내린 반면 예금금리는 오르면서 대출·예금 금리 간 격차가 좁혀진 영향이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제외한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는 1.39%p로 전월(1.51%p) 대비 0.12%p 축소됐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1.53%p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은행(1.43%p), KB국민은행(1.39%p), 하나은행(1.34%p), NH농협은행(1.25%p) 순이었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19개 은행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도 1.75%로 전월보다 0.25%p 줄었다.

예대금리차 축소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상반된 움직임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 금리는 4.63%로 전월 대비 0.15%p 하락했다. 반면 가계 정기예금 금리는 2.85%에서 2.93%로 0.08%p 상승했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가 4.28%p로 가장 컸다.

전북은행은 "가계대출 취급액 중 정책서민금융대출 비중은 20.5%(평균금리 7.09%),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은 36.0%(평균금리 11.05%)"라며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 속에서도 포용금융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제외한 일반 대출의 경우 일반 담보대출 비중은 4.5%(평균금리 3.97%), 일반 신용대출 비중은 0.1%(평균금리 6.06%), 집단대출 비중은 38.6%(평균금리 4.11%) 수준"이라며 "대출금리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정책서민금융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도 전월 2.42%p에서 2.25%p로 0.17%p 축소됐다. 은행별로는 토스뱅크가 3.02%p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 1.97%p, 카카오뱅크 1.76%p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면서 대출금리 인하 속도는 제한적인 반면, 예금 유치를 위한 수신금리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예대금리차 축소는 은행 수익성보다는 시장금리와 자금 조달 여건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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