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춘 LG 화학 사장 “AI와 함께 일하는 문화가 새 표준”…전사 AX 교육 확대

기사 듣기
00:00 / 00:00

임직원이 직접 개인 업무 맞춤형 AI 에이전트 만들며 일하는 방식 재설계
CEO 포함 리더 1000 명 우선 교육 통해 조직 내 빠른 확산 유도

▲LG화학 임직원들이 AI 활용 교육에 참여해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LG화학)

LG화학이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확대하며 구성원 주도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전문가 중심의 기술 도입이 아니라 임직원 각자가 자신의 업무에 맞는 AI를 직접 설계하고 활용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문화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LG화학은 임직원 대상 AI 활용 교육 인원이 3000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6개월 동안 전체 사무직 인원의 절반이 AX 교육을 완료한 셈이다. 이번 교육은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 특성에 맞는 AI를 직접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참여자는 단기간에 빠르게 늘었다.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보고서 생성 등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에 대한 임직원 호응이 높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화학의 AX 교육은 현업 구성원이 주도하는 ‘1인 1 에이전트’ 모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구성원 각자가 반복 업무와 분석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AI를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업무 방식을 재설계하는 수단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리더층 교육도 먼저 진행했다. LG화학은 지난 3월부터 오산 리더십센터에서 김동춘 사장을 포함한 리더 1000여 명을 대상으로 ‘AI Driven Leadership’ 과정을 운영했다. 리더들이 먼저 AI 활용을 경험하고 필요성을 체감하도록 한 뒤 교육을 전사로 확대했다.

LG화학은 하반기부터 심화 과정도 확대한다. 생성형 AI의 직무별 실무 활용, AI 기반 업무 자동화 설계 등을 다루는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해결 현안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는 ‘문제 해결 끝장 Camp’, 팀 단위 업무 흐름을 분석해 AI 적용 과제를 발굴하는 ‘Workflow 분석 워크숍’ 등 현업 밀착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은 “AX는 일부 전문가의 과제가 아니라 전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직접 AI를 적용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AI와 함께 일하는 문화를 LG화학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