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경영 경험·정책 역량 갖춘 인사 경쟁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됐다. 이들은 다음 달 4일 열리는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면접과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제14대 여신금융협회장 입후보자 5명 가운데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대표가 면접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됐다.
기존 입후보자였던 김상봉 한성대 교수와 장도중 전 기획재정부 부총리 정책보좌관은 숏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회추위는 다음 달 4일 오후 2차 회의를 열고 면접후보군 3명에 대한 면접과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1명이 선출된다.
박경훈 후보는 금융권과 캐피탈업권 경험을 갖춘 인사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종합상사와 우리은행을 거쳤다. 이후 우리금융지주 전략·재무총괄 부사장(CFO),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 한화저축은행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윤창환 후보는 정책과 AI·디지털 분야 이력이 두드러진다.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장 정책수석과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AI정책 특보단장을 지냈다. 현재 여신금융산업 3.0 AI·AX 전략센터장 겸 수석 아키텍트, 생산적 포용금융 정책포럼 상임의장, Global AI Next Center CEO를 맡고 있다.
이동철 후보는 카드업계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꼽힌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상무,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CSO)을 거쳐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글로벌·보험 부문과 디지털·IT 부문을 맡았다.
이번 숏리스트는 금융당국 고위 관료 출신 없이 금융권 경영 경험과 정책·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사들로 압축된 점이 특징이다. 차기 협회장은 카드사와 캐피탈사, 신기술금융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을 대표해 업권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