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안84 어머니의 반려견이 유치원에서 반장이 됐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주도 어머니 댁을 찾아 반려견 알콩이, 달콩이를 만났다.
이날 기안84는 “반려견 캔디가 죽고 집이 허전했다. 그래서 작년 겨울 두 아이를 입양했다”라며 “알콩이는 사람 손을 탄 애라 사회성이 있고 무난하다. 달콩이는 불법 번식장에 있어서 낯도 가리고 잘 짖지도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불법 번식장 출신인 달콩이는 지난 겨울 입양 당시에도 활발한 알콩이와 달리 기안84 뒤에 숨어 애잔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입양 후 모친의 사랑을 받은 달콩이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잘 짖는 등 활발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안84의 모친은 두 반려견을 강아지 유치원에 보낸다고 밝혀 기안84를 놀라게 했다. 기안84는 간식과 사료가 담긴 노란 유치원 가방을 보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어머니는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교육도 잘 받고 재미나게 살 수 있다”라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기안84는 “달콩이도 밝아졌지만 어머니도 많이 밝아지셨다”라고 전했다.
유치원으로 향하던 중 모친은 “보호소 소장님과 가끔 연락한다. 그 아이들이 다 입양됐다고 한다”라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당시 기안84는 입양 가지 못한 아이들이 눈에 밟혀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주며 홍보에 앞장선 바 있다.
어머니는 “우리 달콩이가 반장이 됐다. 후보가 6마리가 나왔다. 엄마 친구들 사이에 알려져서 우리끼리 재밌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에 기안84는 “강아지들 반장 선거를 한다고 한다. SNS 좋아요 투표도 하고 보호자들끼리도 투표하고 개들끼리도 투표한다고 한다. 체육대회, 개린이날 행사, 어버이날 행사도 한다”라며 “제가 안겨드리지 못한 손주 효도를 저 아이들이 한다”라고 씁쓸한 표정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어머니랑 견주분들이 즐거워하는 걸 보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 친구가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주니 다행인 거 같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