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오픈런 완판에…코스닥 5% 급등·사이드카 발동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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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 당일 완판되면서 중소형주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코스닥 지수가 5% 가까이 폭등했다. 장 초반 지수가 급등하자 코스닥 시장에는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5558억원과 9746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26590억원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부동산(3.21%), 제약(3.20%), 일반서비스(3.18%), 의료‧정밀기기(3.01%), 금속(2.90%) 등이 강세였다. 약세 업종은 전기‧전자(-0.50%), 제조(-0.03%)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05%), SK스퀘어(0.51%), 삼성생명(2.68%), 두산에너빌리티(2.95%), HD현대중공업(1.19%) 등이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2.34%), 현대차(-1.65%), LG에너지솔루션(-0.6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6포인트(4.99%) 오른 1161.13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지수가 급등하면서 오전 9시 33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전날을 포함해 올해 들어 8번째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모양새다. 외국인이 7030억원, 기관이 2878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 홀로 9692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0.77%), 에코프로(12.87%), 알테오젠(3.70%), 레인보우로보틱스(1.48%), 주성엔지니어링(20.95%), 코오롱티슈진(3.59%), 삼천당제약(4.79%), 리노공업(2.40%), 이오테크닉스(4.37%), HLB(8.76%) 등이 강세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첨단산업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에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선착순 판매가 시작된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일부 증권사의 경우 판매 시작 10분 만에 한도가 소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은행 영업점 앞에선 개점 전부터 가입을 위해 고객들이 '오픈런'을 벌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자금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자금의 상당 부분이 첨단 전략 산업과 혁신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도록 설계됐으며, 개별 자펀드는 펀드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반도체·이차전지·수소·미래차·바이오·인공지능(AI)·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이중 30% 이상을 비상장사(10% 이상),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사(10% 이상)에 신규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하고, 코스피 상장사 투자는 10% 이내로만 가능하게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올해 7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된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민 모집분 6000억원이 빠르게 마감되면서 코스닥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기대가 확대됐고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 업종으로 수급이 집중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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