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AI 검사 브랜드 ‘하와이’로 고도화…디스플레이·이차전지 동박 필름 공정 진출

인공지능(AI) 서버와 로봇 시장의 급성장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반도체·수동부품 검사장비 전문기업 한울반도체가 독자적인 AI 검사 솔루션을 앞세워 후방 산업 선점에 나섰다.
한울반도체는 AI 서버와 로봇 등 전방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MLCC 검사 장비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수동부품 제조 공정의 수율을 결정짓는 머신비전 기반의 정밀 외관검사 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인 S사 등 주요 업체의 생산 라인에 장비를 공급하며 전방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한울반도체는 독자적인 AI 검사 브랜드인 ‘하와이(HAWAII)’를 통해 솔루션 고도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하와이는 기존의 규칙 기반(Rule-based) 검사 방식을 보완한 딥러닝 기반 지능형 검사 솔루션이다. 미세 불량 판독의 정확도를 높이고 검사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개선해 제조사들의 품질 관리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자제품 내 전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핵심 수동부품인 MLCC는 최근 고성능 전자기기 시장 확대로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 AI 서버의 경우 일반 서버보다 사양이 높은 고용량 MLCC가 대량 탑재되며, 휴머노이드 및 산업용 로봇 역시 기기당 1만 개 이상의 고사양 부품이 소요된다. 전방 업체의 생산량 확대와 함께 철저한 품질 관리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한울반도체의 정밀 검사 기술이 주목받는 배경이다.
한울반도체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 산업군으로의 영토 확장도 꾀하고 있다. 기존 수동부품 검사 장비에 머무르지 않고, 디스플레이 본더 라인 검사 장비와 이차전지용 동박 필름 검사 장비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AI 서버와 로봇 등 고성능 전자기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MLCC를 포함한 핵심 부품의 품질 검사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단기적인 수급 이슈와 별개로 전방 산업 성장에 따른 검사 장비 수요 확대 흐름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제조사들의 설비 투자 및 공장 가동률 상승 동향에 발맞춰 후방 장비 공급사로서의 실적 연동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