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종전 합의 기대감이 위험선호 촉발
대외 이슈 속 장기금리 상승 등은 악재로 꼽혀
원·달러환율이 22일 15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이날 장중 환율에 대해 "중동 종전 협정 타결 기대에 따라 유가, 금리발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며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하락 출발한 환율은 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를 확인하는 가운데 역내 수급에서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1500원 초반대에서 지지선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환율 등락 예상 범위는 1504~151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상호간 핵협정을 둘러싼 이견이 확인됐음에도 트럼프가 종전을 낙관하면서 밤사이 뉴욕장은 국제유가, 국채금리 하락과 주가 상승, 강달러 부담 완화로 결론 지어졌다"면서 "오늘 아시아장에서도 위험선호 분위기가 연장됨에 따라 코스피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 역외 롱스탑을 유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500원을 상회하며 적극적인 매도 대응을 보여주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장중 낙폭 확대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크다"면서 "최근 국내 중공업체 수주 소식도 달러 공급 확대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달 중순 영국 정국 불안 및 재정우려, 미중 회담 호르무즈 정상화 방안 부재, CPI & PPI 충격 후행적 반영으로 장기 국채금리가 올라갈 때 달러 유동성 상당수는 레포 시장으로 흡수됐다"면서 "며칠 간 장기금리 상승이 진정됐으나 FX스왑 시장에서 비싸진 달러 조달 비용이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지 않은 데다 레포시장에 달러 유동성이 묶여 있는 점도 환율 하락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