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양책과 경기 전망 등이 악재

21일 아시아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호조, 삼성전자 파업 중단,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기대가 맞물리며 기술주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일본과 대만 기술주가 약진한 반면, 중화권 증시는 반도체 랠리의 직접 수혜보다 미·중 기술 규제와 내수 둔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이날 나온 엔비디아 실적 전망에서 ‘중국 매출’이 빠졌다는 점도 중화권 증시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중국 경기 전망과 부양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나아가 인공지능(AI) 랠리에 대한 해석 차이도 중화권 증시의 매도세를 부추겼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9.73엔(3.14%) 상승한 6만1684.14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62.16포인트(1.64%) 오른 3853.81에 폐장했다.
이날 일본 지수는 상승했고 대만을 제외한 중화권 증시 모두 상승 출발 이후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67.60포인트(1.39%) 내린 4783.1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 지수는 84.91포인트(2.04%) 내렸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7.39포인트(3.37%) 올라 4만1368.21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35포인트(1.18%) 내려 2만5344.38에 거래 중이다.
일본 거래에서는 중동 평화 무드로 안전 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면서 달러 환율 변동성이 다소 심화되었다.
이와 달리 호재는 가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전쟁 협상 타결 임박" 발언이 영향을 줬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커지며 유가도 급락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의 인플레이션 부담이 크게 완화되자 소프트뱅크그룹(+16%)을 필두로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가 엔비디아 훈풍을 타고 지수를 강력하게 견인했다.
여기에 일본의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14.8% 증가하며 예상을 웃돈 점도 경기 자신감을 보탰다.
대만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젠슨 황 CEO의 ‘에이전틱 AI 및 차세대 반도체 수요 폭발’ 발언의 최대 수혜를 입었다.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TSMC가 글로벌 AI 칩 전량 위탁 생산 지위를 재확인받으며 폭등했다. AI 생태계 관련 전자 기술주들이 전방위로 동반 랠리를 펼쳤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8.42%와 4.73%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