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AI·중재시술·초음파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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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우 회장 “실제 임상서 바로 도움 될 수 있는 내용 중심 구성”

▲대한통증학회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년도 제81차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사진제공=대한통증학회)

대한통증학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증 진료와 연구, 초음파 해부학 교육, 중재 시술 최근의 연수 성과 등 임상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학술대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21일 대한통증학회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년도 제81차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열고 다양한 최근의 임상 현황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통증학회는 전공의와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실습형 교육을 확대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AI 기반 통증의학 활용 세션을 비롯해 팬텀 워크숍, 하지 관절 초음파 해부 및 치료 접근법을 다루는 초음파 클래스가 운영됐다. 또 고주파 시술과 신경성형술, 내시경 시술 등 다양한 중재적 통증 치료법을 심도 있게 다루는 강연과 함께 수가·보험 현안을 논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신진우 대한통증학회 회장(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올해 춘계학술대회 개회사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바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학술대회를 구성했다”며 “대한민국 중심 도시인 대전에서 열린 만큼 전국 회원들이 활발한 학문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통증학회 통증분과인증 공식 현판 (사진제공=대한통증학회)

통증학회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강연도 마련했다. 학술대회 둘째 날인 17일에는 ‘운동 마니아를 위한 통증의학’ 주제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공개 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통증과 손상의 원인, 치료 및 예방법 등을 통증의학적 관점에서 소개했다. 이형곤 전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골프 스윙 시 요추에는 체중의 최대 8배에 달하는 하중이 가해질 수 있다”며 디스크 손상과 스트레스 골절 위험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진우 회장도 공개 강좌에 참석해 “3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구조적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며 “운동 복귀 시 기능적 대칭 지수(LSI)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재파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인화 서울인화스포츠마취통증의학과 원장은 여성의 전방십자인대 파열 위험성과 유소년 스포츠 손상 문제를 언급하며 체계적인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회는 ‘FIFA 11+’와 같은 예방 프로그램을 주 2회 이상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통증학회 통증분과인증의 공식 현판도 공개됐다. 통증학회는 전문 수련 과정을 거쳐 인증 자격을 취득한 전문의가 진료 중임을 환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병원용·개인용 현판 제도를 도입했다.

학회 관계자는 “최근 전문 수련 없이 통증 진료를 시행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환자 입장에서 전문성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식 현판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통증 진료기관 선택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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