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 에너지 효율 투자 확대…연 4만톤 탄소 감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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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스트로 독일 도르마겐 사업장 전경 (코베스트로)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 코베스트로가 생산 공정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에너지 비용과 탄소 규제가 동시에 강화되는 가운데, 공정 혁신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함께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코베스트로는 생산 공정 전반의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수백GWh 수준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4만t(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약 5000명 규모 도시 또는 자동차 약 2만대에서 발생하는 연간 배출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수천만유로가 투입됐으며,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코베스트로는 T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활용해 기존에는 온도가 낮아 쓰기 어려웠던 에너지를 다시 공정에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TDI는 연질 폼의 핵심 원료로 쓰이는 소재다. 버려지던 에너지를 재사용하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 감축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베스트로는 2005년부터 2022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약 40% 줄인 데 이어, 2030년까지 제품 단위당 에너지 소비를 2020년 대비 추가로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토르스텐 드라이어 코베스트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너지 효율성은 기후중립과 순환경제 전환의 핵심 요소”라며 “에너지 사용을 줄일수록 환경적 효과뿐 아니라 경제적 경쟁력도 함께 강화된다”고 말했다.

코베스트로는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일 도르마겐 사업장에 신규 스팀 컴프레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설비는 2026년 말 착공해 2027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사업장의 장기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폴리머 소재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재 기업이다. 자동차, 건설, 전기·전자, 스포츠·레저, 통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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