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바이오스텝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바스젠바이오와 손잡고 차세대 비임상 평가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기존 동물시험 중심 평가 체계에 AI 예측 기술과 동물대체시험법(NAMs)을 결합해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HLB바이오스텝은 최근 바스젠바이오와 AI 인실리코(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과 동물대체시험법(NAMs) 기반 비임상 검증시험을 결합한 차세대 통합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물대체시험법(NAMs)은 오가노이드와 3차원(3D) 세포모델, 미세생리시스템(MPS), 세포 기반 평가, 인실리코 분석 등을 활용해 기존 동물시험을 보완하거나 일부 대체하는 새로운 평가 방식이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비임상 평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회사 측은 기존 동물시험 중심 평가 체계에 AI 예측 기술과 인체 유사 기반 평가기술을 결합해 비임상 패러다임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바스젠바이오는 약물 타깃과 물질 구조 기반 유효성·독성 사전 예측 AI 분석 기술을 제공한다. HLB바이오스텝은 이를 기반으로 오가노이드와 장기칩(MPS) 등 최신 평가기술을 활용한 검증을 수행한다.
양사는 디지털 예측과 실제 검증을 결합해 비임상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고객사 비임상 평가 의뢰 과정에 AI 기반 인실리코 분석을 연계하는 통합 프로세스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실험 전 단계에서 후보물질 가능성과 리스크를 사전에 분석하고 후속 비임상시험 전략을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특히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타깃 적응증 인과성 분석 △작용 경로 분석 △구조 기반 독성 리스크 탐색 △시험 우선순위 설정 등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시장 수용성과 기술 연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범운영(PoC)도 진행한다. 시범 운영 기간 인실리코 분석 서비스는 무상 제공되며, 양사는 예측 결과와 실제 실험 결과 정합성을 검증해 통합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백성진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예측과 비임상 검증시험을 하나의 의사결정 흐름으로 연결해 고객사 신약개발 초기 의사결정을 보다 정교하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와 NAMs 기반 통합 비임상 패키지를 구축해 차세대 밸리데이션(Valid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는 “AI 기술과 실제 비임상 인프라 결합을 통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사전 예측과 정밀한 후속 검증을 통해 후보물질 가치를 조기에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개발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