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표준모델·공공SW 품질검증·ICT인력 양성까지 공동 추진
A시에서 만든 데이터를 B군에서 쓸 수 없고, C구의 AI 서비스가 D시의 시스템과 연동되지 않는 현실이다. 두 기관이 이 벽을 허물기 위해 손을 잡았다.
19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는 개발원 전략회의실에서 '지방행정 디지털 표준화 모델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방정부별로 분산 운영되는 AI 행정서비스와 공공데이터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을 위한 표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양 기관이 결합하는 방식이 주목할 만하다. 개발원은 전국 지방행정시스템을 통합 운영해온 현장 경험을, TTA는 국가표준화 및 품질인증의 전문성을 각각 내놓는다. 현장을 아는 기관과 표준을 세우는 기관이 만난 것이다.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과제는 네 가지다. 지방행정 디지털 표준모델 수립, 공공소프트웨어 신뢰성 검증, 지역 맞춤형 ICT 전문인력 양성, 지방 공공데이터 품질 고도화다. 특히 지방정부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표준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 교육체계를 연계한 공동 교육과정으로 지방정부 공무원의 AI·ICT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김석진 개발원 부원장은 "지방정부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될수록 표준과 품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방행정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 표준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손승현 TTA협회장은 "표준화와 품질확보는 지속가능한 행정서비스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체계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