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둔화·원가 압박 속 중장기 성장 자신감
하반기 베트남 공장 완공 등 글로벌 공략 속도
경영 효율화로 실적 개선 기대감 고조

국내 주류 시장의 소비 둔화와 대내외 원가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 최고경영진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과 실적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최근 회사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이와 함께 주요 임원 8명도 총 1만 831주의 추가 매입을 완료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이트진로는 이번에 매입한 이들 외에 다른 임원 11명이 내달 6월까지 각각 1000주 이상씩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 20명의 총매입 규모는 약 3만 주에 달할 전망이다.
경영진의 이 같은 행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중장기적 외형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시장에서 책임경영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경영 효율화 작업을 병행해 체력을 비축하고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위축된 내수 시장의 돌파구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 하반기 베트남 생산공장 완공을 앞두고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는 중이며, 수출 전용 제품인 과일리큐르 등 동남아 및 글로벌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이라며 “해외 시장의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