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도 원가 부담 극복하고 흑자 기여

HJ중공업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47% 이상 끌어올리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조선부문에서 고부가가치선 건조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건설부문 원가구조 개선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8일 HJ중공업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414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당기순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00억원보다 32% 늘었다. 영업이익은 55억원에서 246억원으로 191억원 증가해 34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6억원에서 255억원으로 355%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조선부문이 이끌었다. 조선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581억원에서 올해 1분기 2686억원으로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설부문 매출은 2479억원에서 2693억원으로 8.6% 늘었다. 조선부문 매출 증가율이 건설부문을 크게 웃돌았다.
전체 매출에서 조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회복세다. 2022년 18% 수준까지 낮아졌던 조선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올라섰다. 올해 1분기에도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물량이 매출로 반영되며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HJ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개발과 원가 우위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 고속정 등 핵심사업 중심의 수주 전략, 원가관리 고도화가 흑자 기조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부문도 흑자를 유지했다. 국내외 건설경기 둔화와 원자재·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 원가 부담이 이어졌지만, 원가율 관리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HJ중공업은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 수주한 해군 신형 고속정 4척과 해경 다목적 화학방제함,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더해 올해 초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국내외 공공공사와 정비사업 수주도 이어가며 양대 사업 부문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며 “양대 사업 부문에서 3년 치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한 만큼 체질 개선과 원가구조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