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해 11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언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브뤼셀/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유지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미국 측이 밝혔다. 다만 구체적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원론적 수준의 공감대 재확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제이미슨 그리머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7일(현지시간) ABC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구체적 성과를 묻는 말에 “자세한 내용은 며칠 내 사실 관계 요약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 중 일부는 외교 정책과 관련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의 목표가 여전히 비핵화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이 통행료 부과 없이 개방되고 원활하게 통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15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차담회 및 오찬 회동을 했다. 양국은 무역과 중동 정세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 측 배석자인 그리어 대표의 발언을 통해 비핵화 내용이 구체화됐다.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정상회담은 물론, 차담, 업무 오찬 등 주요 공식 일정에 모두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