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80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결국 선을 넘지 못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이 팽팽했던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등락은 엇갈렸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40포인트(1.75%) 오른 7981.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최고가는 또 경신했다.
개인이 2조825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조8452억원, 기관이 234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음식료·담배(6.72%), 의료·정밀기기(5.65%), 유통(4.50%), 건설(6.20%), 섬유·의류(2.76%), 화학(2.86%), 제약(2.85%) 등이 강세였다. 운송장비·부품(-1.15%), 전기·가스(-1.94%), 운송·창고(-0.45%), 기계·장비(-0.7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4.23%), 삼성전자우(2.43%), 현대차(0.28%),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생명(7.84%), 삼성바이오로직스(2.77%), KB금융(2.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6%)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30%), SK스퀘어(-1.60%), 삼성전기(-0.49%), 두산에너빌리티(-2.42%), HD현대중공업(-8.46%), HD현대일렉트릭(-1.0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6포인트(1.20%) 오른 1191.09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646억원, 개인이 88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49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알테오젠(8.76%), 에코프로비엠(6.04%), 에코프로(5.14%), 삼천당제약(1.50%), 리노공업(1.69%), 에이비엘바이오(1.37%), 파두(3.50%) 등이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4.21%), 코오롱티슈진(-6.92%), 로보티즈(-4.08%), 원익IPS(-2.90%), HLB(-0.56%) 등은 하락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개최 데 대한 기대감이 장 초반 지수를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 시장 개방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동시에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참석으로 시장 기대감이 확산했다.
이후 상승폭이 축소하면서 한때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오후들어 다시 오르면서 8000선 직전에서 멈췄다.
시장은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코스피 목표 지수를 7500에서 1만500으로 40% 상향 조정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시장은 역사상 가장 강했던 ‘3저 호황’보다 더 빠르고 강하다”며 “그 중심에는 ‘AI 투자’에서 비롯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코스피 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 속도를 크게 앞선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도 동시에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