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14일 서울시청 앞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깊은 책임감과 절박한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께 호소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무엇이 서울이 가야할 길인지 소중한 투표로 증명해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부동산 지옥을 끝낼 힘을 모아달라”며 “전세는 씨가 마르고 월세는 폭등한 임차대란의 결과, 청년과 서민의 삶은 하루하루가 불안과 고통의 연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선거철만 되면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를 푼다고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규제 강화로 공급을 막고 대출 장벽을 쌓아 내 집 마련의 꿈을 뺏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력만 바라보는 ‘예스맨 서울시장’으로는 시민의 고통을 해결할 수 없다”며 “부동산 지옥이 계속된다면 정권만의 실패가 아니라 ‘벼락 거지’가 양산되고 자산 양극화는 심화돼 국가적 재앙으로 번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서울로의 회귀도 경계했다. 오 후보는 “정비사업 구역 해제로 부동산 지옥의 서막을 열었고 1조222억 원의 혈세가 좌파 관변단체로 흘러간 퇴행의 시간을 다시 반복하게 둘 수는 없다"며 "지금 민주당 후보 캠프에 박원순 서울시를 만들었던 핵심 인사들이 직함만 바꿔 달고 집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공소취소 특검법 문제도 거론하며 "국민이 공소취소가 뭔지 잘 모를 것이라며 국민 수준을 폄하하는 민주당의 태도가 오만이 아니고 무엇이냐"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입법부의 일이라며 끝내 입장을 흐리고 있는데 법 앞의 평등이라는 상식조차 말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시민의 권익을 지켜낼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서울에서 멈춰버렸던 주택 공급은 다시 시작됐고 서울의 경쟁력은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 중차대한 변화를 초보운전자에게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과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서울시민의 삶을 지키려는 모든 분들의 손을 맞잡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호소가 시민 여러분 마음속 끝까지 닿도록 뼈를 갈아 넣는 심정으로 혼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