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랠리에 상승…S&P, 사상 첫 7400 고지 도달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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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측 종전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31포인트(0.19%) 상승한 4만9704.4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91포인트(0.19%) 오른 7412.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05포인트(0.10%) 상승한 2만6274.1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처음으로 7400을 넘어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97% 상승했고 테슬라는 3.91%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59% 하락했고 애플은 0.2% 내렸다. 메타도 1.77%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휴전 상황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취약하다”며 “휴전은 마치 생명 유지 장치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 같다. 의사가 들어와서 ‘사랑하는 분이 살아남을 확률은 약 1% 정도’라고 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을 “쓰레기”라고 일축했다.

자신이 세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는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완전히 용납 불가”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종전 제안을 이란에 전달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20년간 유예하는 것과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들의 자유로운 통항 등이 골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답변은 미국 측 종전안에 대한 이란 측의 반응이 담긴 것이었다.

미국과 이란이 다시 군사적으로 충돌할 공포가 커졌지만, 시장은 차분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하는 빅테크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어드바이저 창립자는 “기술 붐이 너무 강력해서 에너지 가격이 높다는 사실이 미국 경제나 미국 주식 시장에 영향을 줄 리가 없다”며 “모두가 중동 문제에서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 전쟁 여파는 전례 없는 기술주 붐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콧 크로너트 씨티그룹 투자전략가는 나스닥지수가 AI 붐과 관련해 월가에서 가장 적합한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AI 구축으로 혜택을 받는 기업들에 직접 노출됐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대형 성장주 벤치마크와 차별된다”며 “현재 주가 수준이 역사적 기준으로는 높지만, 예상하는 수익 성장률과 비교하면 과도하게 부풀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41%를 기록했다.

달러는 소폭 올랐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1%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78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20달러로 거의 변동 없었다. 달러·엔 환율은 0.4% 상승한 157.23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정이 위태롭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65달러(2.78%) 상승한 배럴당 98.0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2.92달러(2.88%) 오른 배럴당 104.21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휴전 상황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취약하다”며 “휴전은 마치 생명 유지 장치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 같다. 의사가 들어와서 ‘사랑하는 분이 살아남을 확률은 약 1% 정도’라고 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을 “쓰레기”라고 일축했다. 앞서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 불가”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과의 전쟁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CBS ‘60분’에 출연해 “나는 이번 조치가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이란에는 여전히 제거해야 할 농축 우라늄을 비롯한 핵물질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체해야 할 농축 시설도 있고 이란이 지원하는 대리 세력도 여전히 존재한다. 또 이란은 여전히 탄도 미사일을 생산하려 하고 있다”며 “물론 우리가 많은 부분을 해체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여전히 남아있고 해야 할 일은 많다”고 덧붙였다.

씨티은행은 보고서에서 “이란과 미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유가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잠재적 합의 시기와 조건에 상당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어 유가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증시 마감

유럽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동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이면서 유럽 방산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CNBC방송에 따르면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11%) 오른 612.79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전장보다 11.65포인트(0.05%) 상승한 2만4350.28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36.36포인트(0.36%) 오른 1만269.43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56.19포인트(0.69%) 밀린 8056.3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란의 준관영 타스님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단이 평화 회담을 위한 미국의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받았으며 테헤란 정권이 모든 전선에서 전쟁 종식과 대이란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밤 사회관계망(SNS) 서비스 게시물을 통해 이란의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전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여전히 이란의 핵 야망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란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 희토류 수출 통제, 글로벌 지정학 등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금값이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장 대비 2.0달러(0.04%) 밀린 온스당 47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전투 종식을 향한 진전을 지켜보는 가운데 기축통화인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달러의 대체 투자처로 여겨지는 금에 부담을 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7% 오른 97.917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평화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즉각 거부했다. 10주째 이어지고 있는 분쟁이 장기화해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운송이 계속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휴전에 대해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파빌로니스 RJO퓨처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전망, 특히 해협이 재개방될지에 주로 주목하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는 더 광범위한 시나리오를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거래 소재가 적어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물가 지표를 지켜보려는 분위기도 감돌았다. 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 희토류 수출 통제, 글로벌 지정학 등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 5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17% 하락한 8만1847.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29% 내린 2342.2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XRP는 0.15% 상승한 1.47달러로, 솔라나는 1.69% 뛴 97.64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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