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 언급한 원민경 장관…광주 여고생 피살에 대책 점검 나서 [SNS 정책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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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경 성평등부 장관 페이스북 (원미경 성평등부 장관 SNS)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피살 사건 현장을 찾아 피해자 보호체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건 이후 지역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엄벌 촉구와 추모 성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원 장관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주 사건 현장을 다녀왔다”며 “너무도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 속에 계실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큰 충격과 아픔을 겪고 계실 학교 구성원과 지역 주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

또 피해 학생을 돕기 위해 나섰다가 크게 다친 학생에 대해서도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위험한 상황에서도 도움을 주려던 또 다른 학생까지 큰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에 더욱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원 장관은 “범죄로부터의 안전과 피해자 보호는 어떤 경우에도 소홀히 다뤄져서는 안 되는 사회의 기본 책무”라며 “이번 사건을 엄중히 바라보며 관계 기관과 함께 피해자 보호체계를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보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남성 장모씨는 귀가 중이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고교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장씨의 폭력 성향과 진술 분석 등을 진행 중이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여부를 판단하는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사건 이후 광주 지역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가해자 엄벌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성명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학생회와 교지편집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고인의 억울함이 풀릴 때까지 연대하고 행동하겠다”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서 지역 비하 표현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혐오와 자극보다 피해자를 추모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관심이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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