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전 총리가 내년 열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중도우파 성향의 정당인 ‘수평선’의 대표인 필리프 전 총리는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랭스에서 열린 집회에 나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 치러질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내가 속한 당의 경계를 넘어 많은 사람을 결속시킬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여론조사에서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관료주의 철폐, 국가 연금 시스템 재조정, 범죄 및 마약 밀매 근절 등 자신이 추진할 여러 정책의 밑그림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다음 대선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정당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극우성향 정당인 국민연합이다. 지난달 23일 열렸던 지방선거 결선 투표에서 국민연합은 타 정당과 비교해 큰 승리를 거두는 등 약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연합의 유력 정치인인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와 마리 르펜 원내대표가 다음 대선 승리 가능성이 큰 유력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프랑스 내 여론조사 결과 필리프는 다음 대선에서 유력한 극우 후보를 상대로 가장 경쟁력 있는 상대가 될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필리프 전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나는 모든 프랑스인을 하나로 묶을 후보”라며 “우파 유권자들만이 아닌 모든 프랑스인을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