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덴버 국제공항에서 8일(현지시간) 한 보행자와 여객기의 충돌사고가 일어난 뒤 승객들이 비행기 밖으로 대피한 모습. (덴버(미국)/AP연합뉴스)
미국 덴버 국제공항에서 활주로에 난입한 보행자가 이륙하고 있던 여객기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덴버 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할 예정이었던 프론티어 항공 4345편이 이륙을 시도하던 중 한 보행자가 무단으로 활주로로 침입했다.
이 보행자는 활주로로 무단 진입한 뒤 2분이 채 지나지 않아 해당 여객기에 치여 숨졌다. 기장은 충돌 직후 이륙을 중단했지만, 해당 여객기 엔진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승객 12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고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엔진 화재로 기내에 연기가 들어갔고, 이에 탑승 중이던 승객 224명은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한 뒤 버스를 통해 공항 터미널로 대피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당국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며 “누군가가 공항의 보안을 뚫고 일부러 활주로에 진입했다가 일어난 사고”라며 “그 누구라도 공항 활주로에 무단으로 침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