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나프타 수입 차질 막는다…금융권 공동 지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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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주도로 간이실사 착수…6주 걸리던 절차 약 2주로 단축
나프타 가격 급등 대비 선제 지원…석유화학업계 수급 차질 차단

▲여천NCC (뉴시스)

금융권이 중동 불안에 따른 나프타 수급 리스크에 대응해 여천NCC의 수입 결제 보증 한도를 신속히 확대한다. 석유화학업계를 겨냥한 금융권 공동 지원체계가 실제 가동된 첫 번째 사례다.

7일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여천NCC 나프타 수급 안정을 위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가 열렸다. 협의회에는 3억달러(약 4357억5000만원) 규모의 나프타 수입신용장(L/C) 한도 상향 안건이 부의됐다. 수입신용장은 은행이 수입업체를 대신해 해외 판매자에게 대금 지급을 보증하는 결제수단이다.

금융지원 방안은 15일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결의를 거쳐 18일 실행될 예정이다. 채권금융기관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우리·하나·신한·농협은행, 수출입은행 등 7곳이다.

여천NCC는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나프타 수급을 위해 지난달 29일 산업은행에 L/C 한도 확대를 신청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3일 금융위가 구축한 '석유화학업계 나프타 금융지원체계'에 따라 즉시 간이 실사에 착수했다. 채권금융기관 협조를 바탕으로 통상 6주 이상 걸리던 절차를 약 2주로 단축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도 5000만달러 규모의 수입보험을 제공해 금융권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여천NCC는 나프타 가격 급등 등 비상상황에서도 원활한 수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동 지원체계에 따라 업계 나프타 수입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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