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7000선에 안착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반도체를 넘어 증권, 건설, 전력기기 등 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에 안착했다.
7일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날 검색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41% 급등한 26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아시아에서 대만 TSMC(1조8600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총 순위는 월마트(1조400억 달러)와 버크셔 해서웨이(1조 달러)를 제치고 전 세계 11위까지 뛰어올랐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64% 상승한 16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공시에 따르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리더십 확보 성과에 따른 장기성과급으로 9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받았다. 이에 따라 곽 사장의 보유 주식은 지난 4일 기준 1만4312주로, 직전 보고 때보다 5878주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04% 상승한 55만원에 장을 마쳤다. 노사는 전날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정년 최장 65세 연장 및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보장 등을 요구안에 담았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기준 공매도 순보유 잔액 금액 1위(1조9531억원)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끌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주식회사 정상시티파크와 5234억원 규모의 부산 명장공원 공동주택 신축공사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9.20% 폭등한 8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 지수가 ‘칠천피’ 신기록을 경신하고 외국인 통합계좌 출시 기대감이 반영되며 증권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1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292.0% 증가한 1조3572억원으로 관측됐다. 이에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분기 ‘1조 클럽’ 진입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C는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를 기록하며 16만2000원에 직행했다. 1분기 영업이익(EBITDA) 100억원을 기록하며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화학 부문의 제품 가격 상승과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추진 중인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의 양산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3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너지 자립과 중동 재건 테마가 맞물리며 건설주 전반의 오름세가 가팔라진 가운데, 대우건설은 지난 2월 25일 대비 무려 297.04% 상승하는 기록적인 오름폭을 보였다.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14.00% 상승한 6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6 IEEE PES T&D’에 참가해 525kV급 HVDC 등 차세대 전력망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한전선이 북미 시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한 폭발적인 전력 수요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4.37% 오른 3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는 지난달 29일 기준 공매도 잔액 금액이 1조9276억원으로 현대차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2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