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파업으로 일부 생산 중단…1500억 손실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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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의 파업을 하루 앞둔 30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노동조합 깃발이 걸려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동조합의 쟁의행위로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약 15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는 조정 중지 전까지 총 13차례 교섭과 2차례 대표이사 미팅을 진행하며 협상을 이어왔지만 임금 인상과 격려금 지급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ㅅ서 3월 31일 노조 측은 이날부터 5일동안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노조는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1인당 3000만 원의 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는 지급 여력과 향후 투자 재원 확보 등을 고려할 때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인사권 및 경영권과 관련된 요구 사항 역시 협상 난항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생산 차질은 파업 예고보다 앞선 지난달 28일 자재 소분 부서의 선제적 파업에서 시작됐다. 원부자재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일부 의약품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고 회사는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 일부 배치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생산이 중단된 품목에는 항암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의약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로 인한 손실 규모를 약 1500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고객사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고객사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추가적인 피해 예방과 기업환경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사는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 하에 다시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측은 “대화에 성실히 임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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