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기술이 ‘푸른로보틱스’로 사명을 바꾸고 로보틱스 분야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반하중 40kg급 협동로봇’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심포니40’(가반하중 40kg급)과 ‘심포니20’(가반하중 20kg급)의 양산 준비와 추가 라인업을 서두르고 있다.
30일 푸른기술 관계자는 “‘내년 창업 30주년, 상장 20주년’을 앞두고 로보틱스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4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푸른로보틱스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2013년부터 협동로봇 개발에 착수해 2016년 국내 최초로 ‘7축 협동로봇’과 로봇제어기를 개발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위아와 공동 개발한 ‘심포니15’를 비롯해 ‘심포니5’, ‘심포니10’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는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반하중 40kg급 협동로봇인 ‘심포니40’과 ‘심포니20’의 양산을 준비 중이다. 모델명인 ‘심포니(Symphony)’는 사람과 로봇의 조화로운 협업을 의미하며, 전 제품이 유럽 CE 및 국제기능안전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푸른로보틱스는 차세대 로봇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각언어모델(sVLM)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과 확장현실(XR) 기반 피지컬 AI 데이터 취득 플랫폼 개발 등 정부 주도 핵심 과제에 참여하며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사업 영역도 전방위로 확장한다. 자회사 디아이로보틱스를 통해 서울대·연세대 치과병원 등과 공동 개발한 ‘치과 임플란트 수술 보조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하며 전문 의료 서비스 로봇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또 최근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도 로봇 제조사 분야로 합류해 국가적 휴머노이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대외 협력을 통한 시장 확대도 본격화한다. 푸른로보틱스는 이달 열린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6’에서 공작기계 전문기업 스맥(SMEC)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공지능(AI)·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와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국내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공동 영업 및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푸른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과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제조,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로봇 솔루션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축적된 제조 노하우와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로보틱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