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액 경신과 로보틱스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전 9시3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69% 오른 14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개시 직후 매수세가 대거 몰리며 한때 15만1700원까지 치솟아 10% 이상의 급등률을 기록했지만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이번 주가 강세는 전날 발표한 1분기 확정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결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조7272억원, 영업이익은 1조673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중 최대 규모를 경신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2.9% 급증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생활가전(HS)과 전장(VS) 사업의 합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로보틱스 부문에서의 성과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공식화하고 감속기 내재화를 추진하는 등 로봇 포트폴리오 확장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가에서는 주력 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로봇 모멘텀이 더해지며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전장 사업의 수주 잔고 확대와 로봇 사업의 가시화로 펀더멘털 우려는 낮다는 분석이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엔비디아와 로보틱스 협력을 공식화하고 액추에이터를 필두로 로봇 포트폴리오 확장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1분기 호실적을 통해 확인된 이익 체력 개선 흐름이 향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