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업종간 차별화 장세 전망⋯반도체 비중 확대 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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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업종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유가 상승 부담, 매파적인 동결이었던 4월 FOMC 대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CAPEX 상향 및 시간외 주가 강세, 퀄컴의 시간외 16%대 주가 급등(스마트폰 시장 바닥 확인 기대감 등)과 같은 상하방 요인의 혼재로 반도체와 여타 업종 간의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미국 증시는 인텔(12.0%), 마이크론(2.8%) 등 반도체, 테크주 실적 기대감에도,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에 따른 WTI 상승(8.6%), 매파적이었던 4월 FOMC 결과, M7 실적 대기심리 등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채 혼조세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해 “이날은 4월 FOMC, M7 실적 결과를 시장 참여자들이 평가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함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모호할 수 있는 하루이기는 하다”고 짚었다.

그는 “그러나 중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투자 포인트가 유효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가령, MSCI 지수 주가수익비율(PER) 관점에서 봐도 선진국(19.4배), 신흥국(11.8배), 미국(21.1배), 일본(17.8배) 등 여타 증시에 비해 한국(6.8배)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단순 주가 상승률, BM 지수 내 비중 관점에서는 코스피의 4월 30%대 급등이 MSCI 리밸런싱 당일인 오늘 외국인들의 기계적인 비중 조절을 하게 만들 소지가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익 모멘텀 강화와 낮은 밸류이에션 부담이 합쳐진 상황의 투자 포인트는 중기적 관점에서 외국인의 한국 증시 매수 유인을 확대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투자 포인트의 상당부분을 압도적인 이익 모멘텀이 생성되고 있는 반도체가 기여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반도체 이외에도 조선, 방산, IT 하드웨어 등 여타 업종들도 이익 성장률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잠재적인 코스피 추가 레벨업에 일조할 수 있는 요인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더 나아가 이들 업종 중 증권, 건강관리, 화장품, 호텔·레저 등과 같은 업종은 4월 이후 코스피에 비해 수익률 상승 탄력이 약했던 업종이라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추후 반도체, 건설, 전력기기, IT하드웨어 등 4월 주도업종들이 차익실현 압력 등으로 일시적인 숨고르기 과정에 있을 때, 순환매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단기 대응 전략에 반영해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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