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별공시지가 4.9% 상승⋯용산·성동·강남순 오름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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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상업용 토지 23년 연속 최고지가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서울시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대상은 개별지 85만 7493필지다. 가격의 공정성과 균형성 확보를 위해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자치구의 공시지가가 상승한 가운데 시 평균 변동률 이상으로 오른 자치구는 △용산구(9.20%) △성동구(6.52%) △강남구(6.30%) △서초구(5.82%) △마포구(5.35%) △광진구(5.28%) △영등포구(5.01%) 순이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올해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 영향으로 개별공시지가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개별 토지의 ㎡당 적정 가격이다. 국토교통부가 1월 결정한 ‘2026년도 표준지공시지가’를 토대로 토지 특성 조사와 감정평가사 검증 등을 거쳐 산정됐다.

전체 필지 가운데 공시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84만 5872필지로 전체의 98.6%를 차지했다. 반면 하락한 토지는 2350필지(0.3%)에 그쳤다.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결정된 토지는 8144필지(1.0%), 신규 토지는 1127필지(0.1%)였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충무로1가 24-2에 위치한 명동 상업용 토지였다.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는 ㎡당 1억8840만원으로 지난해(1억8050만원)보다 상승했다. 이 부지는 2004년부터 23년 연속 서울 최고지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 자연림으로 ㎡당 6940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 달 29일까지 정부24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구청·동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토지는 토지 특성 재조사와 감정평가사 검증,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의신청 기간 감정평가사 상담제도도 운영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및 복지제도의 기준이 되는 만큼,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면서 “시민께서 신뢰할 수 있는 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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