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상반기 13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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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9758건으로 최다
중랑구 110.9% 증가율 1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이투데이DB)

올해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늘어났다. 다만 자치구별 증감 폭과 흐름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 신청현황(지역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건수는 총 13만334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1만1392건)보다 2만1951건(19.7%) 늘어난 수치다.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은 집합건물의 소유권 이전을 위해 접수된 등기 신청을 뜻한다. 이번 집계는 신청 원인별 구분 없이 자치구별 집합건물 신청 건수를 종합 비교했다.

월별 추이를 보면 연초 거래 및 등기 움직임이 가장 활발했다. 올해 1월 신청 건수는 2만236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7% 급증했다. 이후 3월(33.6%↑), 4월(25.6%↑), 5월(4.0%↑)까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6월에는 2만3212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0.6% 낮아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올해 상반기 자치구별 신청 건수는 강서구가 97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9342건), 강남구(8044건), 구로구(7778건), 영등포구(7075건)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구로구는 전년 동기(4527건)에서 7778건으로 3251건이 늘어나며 자치구 중 절대 증가 건수가 가장 컸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중랑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랑구는 작년 상반기 2536건에서 올해 5349건으로 2813건이 늘어 110.9%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서울 25개 구 중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구로구(71.8%), 중구(67.2%), 양천구(56.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모든 지역이 웃은 것은 아니다. 동대문구는 7231건에서 5299건으로 1932건(26.7%) 줄었고, 강동구 역시 8041건에서 6167건으로 1874건(23.3%) 감소했다. 마포구(-10.6%)와 성동구(-10.3%) 등도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집품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19.7% 늘었고, 중랑구는 110.9% 증가하며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구로구는 3251건 증가해 절대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동대문구와 강동구처럼 전년보다 감소한 자치구도 있어 지역별 흐름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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