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9명 일괄 사퇴…6·3 지선 '미니 총선' 14곳 동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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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역단체장 출마 8명, 29일 의원직 던져
국민의힘 추경호도 같은 날 사퇴…재보선 14곳 확정
4월 30일 데드라인 하루 앞 결단…전략공천 속도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마치고 6ㆍ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앞줄 오른쪽 두 번째),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앞줄 오른쪽 세 번째),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두 번째 줄 왼쪽 첫 번째),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두 번째 줄 왼쪽 두 번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나선 여야 현역 국회의원 9명이 29일 일제히 의원직을 던졌다. 지방선거 당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지가 14곳으로 굳어지면서, 광역단체장 선거 위에 '미니 총선'이 얹히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광역단체장 후보는 박찬대(인천 연수갑·인천시장), 추미애(경기 하남갑·경기지사), 전재수(부산 북갑·부산시장), 김상욱(울산 남갑·울산시장), 민형배(광주 광산을·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이원택(전북 군산·김제·부안을·전북지사),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충남지사), 위성곤(제주 서귀포·제주지사) 의원 등 8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이날 함께 사퇴서를 냈다.

이날 사퇴는 6·3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같은 날 치르기 위한 데드라인(4월 30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공직선거법상 보궐 사유는 30일까지 확정돼야 동시 투표가 가능하다. 4월 임시국회는 28일 마지막 본회의로 폐회된 만큼, 사직서는 폐회 중 국회의장 허가 절차를 거쳐 처리된다.

광역단체장 출마자 사퇴 8곳에 추 의원 사퇴분 1곳, 그리고 기존 공석 5곳을 더하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지는 14곳이 된다. 기존 공석은 인천 계양을(이재명 대통령 당선), 충남 아산을(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이동), 경기 평택을(이병진 의원 당선무효), 경기 안산갑(양문석 의원 당선무효),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신영대 의원 당선무효) 등 5곳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8명의 동료 의원들께서 의원직을 내려놓는다"며 "국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가시는 후보들께 당 대표로서 뜨거운 감사와 응원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앞서 지난 20일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당선된 현역 국회의원들은 29일 일괄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일괄 사퇴 방침을 공식화했다.

추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을 통해 "오늘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중요한 분기점이다.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성과로 증명해 보수 재건의 시작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략공천도 속도가 붙고 있다. 민주당은 23일 인천 연수갑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공천했고, 27일에는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평택을에 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 안산갑에 김남국 당 대변인(전 의원)을 잇따라 배치했다. 1호 인재로 영입한 전태진 변호사는 울산 남갑에 공천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2차 인재영입식에서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부산 북갑, 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충남 아산을 출마를 각각 공식화했다. 부산 북갑에서는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3자 대결이 점쳐진다. 추 의원이 비운 대구 달성군 보궐에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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