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건희 2심, 국민 법감정과 매우 동떨어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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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게이트 관련 의혹 인정 안 돼”
尹 2심엔 "법치 바로 세우는 판결 희망”
광역단체장 8명 사퇴…반반지원단 가동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유죄 판결을 "국민 법감정과 매우 동떨어진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오후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심 선고에 대해서는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판결이 내려지길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김 여사가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에서 징역 4년·벌금 5000만 원을 선고받은 데 대해 "유죄가 난 것은 만시지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태균 게이트를 비롯해 김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떤 혐의도 제대로 인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공천 개입 정황으로 거론된 음성을 직접 언급하며 "그 음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다. 양형에 대해서는 "초범, 나이, 건강 등을 참작했다는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했다.

이날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2심 선고에 대해서는 "내란 전담 재판부가 꾸려지고 처음으로 이뤄지는 선고"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대표는 "내란의 티끌까지 법정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진행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 종합청문회 결과도 거론했다. 정 대표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본 적도 없고 상대를 안 해서 공범임을 부인했다"며 "리호남 만남 여부에 대해 차마 말 못 하는 김성태 회장의 모습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북송금 사건은 조작됐다는 진실의 문이 좀 더 확실하게 열리고 있다"며 "특위 활동이 끝나는 즉시 특검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체제 전환도 본격화한다. 정 대표는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동료 의원 8명이 이날 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을 두고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가는 후보들"이라고 평가했다. 함께 치러지는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서는 "큰 드림팀을 만든다는 구상으로 전략공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가 직접 제안한 '반반지원단'도 본격 가동된다. 자신의 지역구 선거운동 지원반과 전략지역 선거운동 지원반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정 대표는 "당 전체가 하나의 몸으로 뛰기 위한 기구"라며 "공천에서 아깝게 탈락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공천된 후보를 지원유세하는 제2의 '더컷 유세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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