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유통매출 5.6%↑⋯'온라인·백화점' 웃고 '대형마트·SSM'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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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 특수에 14.7% 껑충
대형마트, 온라인 쏠림 심화로 8분기 연속 역성장

(자료제공=산업통상부)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 쇼핑의 견조한 성장세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은 백화점 매출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5% 이상 늘었다.

다만 소비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대형마트 매출은 8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역성장을 면치 못했다.

2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주요 유통업체(오프라인 15개, 온라인 11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온라인 매출이 8.1%, 오프라인 매출이 1.9% 각각 상승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업태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백화점(14.7%)과 편의점(2.7%)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15.2%)와 준대규모점포(SSM·-8.6%)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백화점은 전년 매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이 206만명으로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이 크게 뛰었다. 상품군으로는 나들이·신학기 수요 등으로 해외유명브랜드, 패션ㆍ잡화, 아동ㆍ스포츠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편의점도 가공·즉석식품, 담배ㆍ기타, 잡화 등 전 상품군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은 작년 7월 이후 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형마트는 소비 중심이 온라인으로 가속화되며 직격탄을 맞았다. 식품, 생활ㆍ가정 등 대부분의 상품군이 부진의 늪에 빠지며 2024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SSM 역시 주력인 식품군 부진으로 2025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지난달 휴대기기 신제품 출시와 봄나들이, 신학기 수요 등에 힘입어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존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던 화장품(15.8%), 식품(10.6%), 생활/가정(9.5%) 분야뿐만 아니라 가전ㆍ전자(11.1%), 아동ㆍ유아(10.7%), 도서ㆍ문구(4.1%) 등의 품목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소비의 구조적 변화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기준 전체 유통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60.6%를 차지하며 1위를 고수했다. 이어 백화점(15.4%), 편의점(13.9%), 대형마트(8.1%), SSM(2.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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